[영상] '광야' 저항시인 이육사의 엽서·편지...국가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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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광야' 저항시인 이육사의 엽서·편지...국가문화재 된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8.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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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시 '청포도'와 '광야'로 유명한 저항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 1904∼1944)의 친필 편지와 엽서가 문화재로 지정된다.

11일 문화재청은 이육사가 친척,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엽서들을 국가등록문화재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고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이육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 저항하는 글들을 신문과 잡지에 발표하며 항일 민족정신을 고취했다. 또한 다양한 독립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다 옥고를 치렀고 중국 베이징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1944년 순국했다.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이 소장해 온 이육사의 편지와 엽서는 이육사가 친척, 친구에게 보낸 것들로 일상적 안부, 생활고의 걱정, 건강 기원 등 이육사의 삶과 1930년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문화재청은 해당 편지와 엽서가 "이육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친필 자료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1921년 건립의 옛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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