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중도 사퇴..."누가 되더라도 헌신적으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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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중도 사퇴..."누가 되더라도 헌신적으로 도울 것"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8.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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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KBS뉴스 캡처)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K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중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의 2파전 구도로 펼쳐진다. 

강 후보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충청권 경선을 끝낸 후 완주 여부에 대해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 경선이 끝난 현재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73.28%, 박용진 19.90%, 강훈식 6.83%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는 "이번 전대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었다. 두 번의 선거 패배 후 집단적 무력감에 빠진 민주당의 모습이 두려웠다"며 "국민을 다시 설레게 하는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려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예비경선에서 저를 통과시켜줬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변화와 혁신의 미래를 그리기에는 제가 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을 멈추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후보는 "남은 두 분 중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반 이재명 연합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반 이재명 단일화’만으로 민주당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 절 지지해준 당원과 지지자들이 (앞으로 누구를 지지할지는) 그분들의 몫"이라며 단일화의 의도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등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간다. 28일 전국 대의원대회가 열려 당 대표와 지도부 최종 당선자가 확정된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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