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단독] 美 매체 "화이자 백신 접종 받은 임신부 44% 유산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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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단독] 美 매체 "화이자 백신 접종 받은 임신부 44% 유산 겪어"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8.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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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클라우트, "의료당국 알고도 조사 않고 알리지도 않아"
화이자는 임신부 유산 케이스를 '인과 관계 없음'으로 처리

(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화이자의 mRNA 코로나 백신이 임신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 50명 중 44%인 22명이 유산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이자 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백신과 인과관계 없음'으로 처리했으며, 이 임상 결과를 통보받은 미식품의약국(FDA)도 이를 조사하거나 즉각적으로 언론에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독립언론인 '데일리 클라우트'(Daily Clout)가 지난달 1일 FDA가 공개한 화이자 백신 부작용 보고서를 분석해 12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데일리 클라우트는 "화이자의 mRNA 코로나 백신 시험에 참여한 임신부의 44%가 유산을 겪었음을 보여주는 소름 끼치는 데이터(chilling data)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3일까지 진행된 임상시험 기간 동안 임신을 하게된 여성 50명 중 22명이 유산을 겪었다는 것이다. 임상 시험에 참가한 여성들은 모두 코로나 백신을 1~4회 접종받았다.

FDA는 2021년 4월 1일 화이자로부터 이같은 보고서를 받았기 때문에 백신이 임신부에게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을 인지하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화이자가 백신을 접종받은 임신부의 44%가 유산을 경험했지만 화이자는 이를 백신 부작용으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일리 클라우트 기사 제목.
화이자가 백신을 접종받은 임신부의 44%가 유산을 경험했지만 화이자는 이를 백신 부작용으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일리 클라우트 기사 제목.

 

화이자는 백신 접종으로 뚜렷한 유산 증세를 보였음에도 이를 백신 부작용으로 분류하지 않고 모든 유산 케이스를 백신과 관련이 없음, 즉 '다른 원인'(Other causes)으로 분류했으며, 심지어 부작용이 '회복/해결됨'(recoverd/resolved)으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클라우트는 이와 관련 ▷화이자는 실험용 백신 제품이 유산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지 ▷유산이 백신이 아닌 '다른 원인'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 다른 원인은 무엇인지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유산이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인정한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다른 원인'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2021년 3월 13일 임상시험 기간이 지난 후의 임신부들은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는지를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FDA는 상당한 비율의 임신이 유산으로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화이자가 유산과 백신의 연관성이 없다고 분류한 부분을 조사하고 이를 대중에 알리는 데 실패했다"며 "이에 대한 명백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여성들은 화이자 mRNA 백신 접종에 사전 동의(informed consent:정보를 제공받은 후 동의)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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