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가 좋아하는 김밥..."나도 먹을래" 관련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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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가 좋아하는 김밥..."나도 먹을래" 관련 매출 쑥쑥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8.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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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서빙하고 있다. (드라마 캡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서빙하고 있다. (드라마 캡처)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히트를 치면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역)가 주로 먹는 김밥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김밥 전문점은 물론이고 편의점 등에서도 김밥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고금리 영향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도 반영됐지만 드라마 우영우의 영향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로 나오는 극중 우영우는 “김밥은 믿음직스러워요. 재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예상 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는 말로 김밥을 좋아하는 이유를 댔다.

16일 기준으로 김밥 매출은 CU가 전년 대비 31%, GS25는 26%, 세븐일레븐은 30%, 이마트24는 21% 늘었다.

보통 7월과 8월은 방학이 겹쳐 편의점 업계에선 ‘김밥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고물가로 식비를 줄이려는 심리와 우영우 현상이 겹쳐 김밥 매출이 늘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마트에서도 김밥 만들기 재료나 매장 김밥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7월 한 달 델리 중 김밥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었고, 김, 단무지, 어묵, 햄 등 김밥 식재료 매출도 같은 기간 10% 이상 늘었다. 이마트 김밥·롤은 48% 신장했고,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델리 중 김밥 매출도 81%로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도 김밥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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