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보수 1위는 '롯데 신동빈'...100억원 넘는 수령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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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보수 1위는 '롯데 신동빈'...100억원 넘는 수령액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8.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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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매일경제tv 유튜브 캡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매일경제tv 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7개 계열사에서 10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년째 무보수 경영 중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 계열사로부터 상반기 보수로 총 102억85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령액인 79억7200만 원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 급여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는데 2021년 성과에 대한 롯데지주의 상여금이 올해 초에 지급되면서 보수 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 지급액은 ▲롯데지주 42억4900만 원 ▲롯데케미칼 19억1500만 원 ▲호텔롯데 10억6100만 원 ▲롯데제과 10억2500만 원 ▲롯데쇼핑 9억4500만 원 ▲롯데칠성음료 5억4500만 원 ▲롯데물산 5억45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2위는 71억3900만 원을 받은 구광모 LG 회장이 차지했다. 구 회장은 상반기 급여로 22억8800만원, 상여로 48억5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 현대모비스로부터 총 32억5000만 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대표이사 회장의 급여 명목으로 17억5000만 원을 얻었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은 모두 급여 외 상여는 받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5년째 이어갔다. 삼성전자에선 작년 12월 경영에서 물러난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이 36억6400만 원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밖에 구본준 LX그룹 회장 54억9700만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54억 원, 허태수 GS회장 53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49억68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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