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넷플릭스 제작 제안 거절하고 ENA 방영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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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넷플릭스 제작 제안 거절하고 ENA 방영 이유 있었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8.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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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드라마 화면 캡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드라마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흥행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애초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제안했지만 지식재산권, IP를 확보하기 위해 거절했다"고 제작 비화를 31일 전했다.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이날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 2022'에 참석해 "IP, 지식재산권 확보는 제작사의 생존 기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31일 오전에 열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자가 말하는 K-콘텐츠의 영향력과 가능성' 특별 세션에는 이상백 대표와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중소기업인) 제작사는 IP를 플랫폼에 넘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그러다보니 제작사 입장에선 자산은 별로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외주 제작을 반복해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IP가 있어야 비지니스 확장이 가능하다. ‘킹덤’도 우리가 기획하고 제작해서 방송했지만 IP는 우리에게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우영우 IP를 소유한 덕분에 웹툰을 5개국에 수출했고 뮤지컬로도 개발하고 있다"며 "이런 것이 제작사 생존의 기반이 돼 더 좋은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 채널로 ENA를 선택한 것에 대해 "IP는 제작사가 가진 채 방영권만 판매하려다 보니 신생 채널로 가게 됐고 규모가 너무 작으면 안 될 것 같아 KT라는 거대 회사가 받쳐주는 ENA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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