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시 코로나 음성확인서 면제...해외여행 문의•예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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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시 코로나 음성확인서 면제...해외여행 문의•예약 급증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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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MBC 화면)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MBC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도 돌아올 때 코로나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못 갔습니다. 만약에 입국하기에 앞서 검사했는데 양성이 나오면 일정이 크게 일그러질 게 뻔하지요. 3일부터 음성 확인서 제출 규정이 없으니 마음 놓고 다녀올까 합니다."

3일부터는 출발 국가나 접종 이력에 상관없이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사라지면서 여행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 예약 문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A여행사는 하루 예약자가 2000명을 넘어 일주일 전에 비해 40% 늘었다고 한다.

인기 여행지는 동남아시아, 유럽, 일본 순이었고,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 맞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여행사는 전하고 있다.

B여행사 역시 지난 31일 정부의 발표 이후 여행 예약률이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는 그동안 코로나 검사로 번거로웠던 여행 절차가 이번 조치로 간소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 9월과 10월 여행객이 코로나 이전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부응해 항공사들도 항공편을 증설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0월3일부터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주 1회 운항하다가 10월29일부터는 주 2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2020년 3월 중단한 중동과 동남아 주요 노선 운항도 재개하고 10월1일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3회, 태국 푸켓과 치앙마이는 각각 주 4회 운항할 계획이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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