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주택시장 경착륙 시기에 대비한 정책 필요"
상태바
국토연구원 "주택시장 경착륙 시기에 대비한 정책 필요"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9.06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nbn DB)
서울의 아파트 단지. (nbn DB)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시장이 수축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5일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점을 지적하고 '하우스푸어'(한계 차주:대출이 많은 집주인 )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택시장 확장기와 수축기에 대비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한데 지금은 수축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시장이 수축기에 접어든 것은 고금리와 대출규제 등이 원인으로 꼽히면서 주택시장은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주택 시장의 경착륙에 따른 하우스푸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비축은행 도입, 주택금융 리파이낸싱(대출이자조정), 하우스푸어 지원책 대비책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요망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주택가격 위험지표도 높아졌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연평균 7.9% 늘어나 우리나라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020년 기준 200.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6.7%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금리가 1%포인트(p) 상승할 때 15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을 최대 5.2%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경착륙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khs61812@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