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좀 기다려"...한국 전기차 세계 시장 질주하며 미국 점유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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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좀 기다려"...한국 전기차 세계 시장 질주하며 미국 점유율 2위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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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아이오닉6 (현대차 홈페이지)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6 (현대차 홈페이지)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한국의 전기차 수출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세계 4위로 발돋음 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독일, 영국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전기차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 이후 주요국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기차 수출액은 70억달러로 독일(288억달러), 미국(101억달러), 중국(100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전기차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2.2% 증가해 3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

한국의 전기차 주요 수출 지역은 미국과 유럽으로,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테슬라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또 2·3위 수출국인 독일과 영국에서도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4위와 3위를 한국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차종 별로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34만대로 미국 테슬라(105만대), 독일 폭스바겐(71만대), 중국 BYD(60만대), 미국 제너럴모터스(GM)(52만대)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26.3% 증가한 660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였고, 같은 기간 세계 전기차 교역 규모는 742억달러에서 1887억달러로 150% 이상 늘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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