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7개 부처에 6급 '청년보좌역'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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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7개 부처에 6급 '청년보좌역' 채용한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9.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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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각 부처에 소속돼 청년 정책에 관여하는 6급 ‘청년보좌역’을 모집한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정부가 각 부처에 소속돼 청년 정책에 관여하는 6급 ‘청년보좌역’을 모집한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정부가 각 부처에 소속돼 청년 정책에 관여하는 6급 ‘청년보좌역’을 모집한다.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전반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라는 취지에서 대선후보 시절 공약했던 내용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달 14일부터 26일까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7개 정부 부처에서 일할 청년보좌역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직 장관이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새 장관이 취임한 뒤 절차를 진행한다.

기관별로 청년보좌역의 임무를 수행할 대상자 1명을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만 34세 사이의 청년이고 학위·경력 등 필수자격요건은 없다. 청년보좌역 활동을 원하는 기관 한 곳만 지원서를 낼 수 있다.

청년보좌역은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의견을 파악하고 장관이 지시하는 청년정책 내용을 검토하며 청년 관련 정책자문기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각 부처 청년보좌역은 6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보수와 수당은 6급 상당 공무원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당초 정부는 5급으로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20·30대 청년들의 ‘채용 공정성’ 논란을 감안해 6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6급 공무원 월급은 1호봉을 기준으로 최소 246만 5200원이다. 월 10시간 정도를 초과근무한다고 가정하고 명절 휴가비와 각종 가족수당 등을 포함하면 청년보좌역의 연봉은 약 3200만 원이 될 전망이다.

7급과 9급 공무원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수십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청년보좌역이 바로 5급으로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었다.

또한 청년보좌역은 임명한 기관장이 퇴직하면 함께 면직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청년들과의 형평성, 신임기관장의 임용재량 보장 등을 고려한 조치다. 

청년보좌역의 부처별 채용 요건·지원 방법·일정 등은 각 부처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국무조정실 청년포털 홈페이지 등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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