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올해까진 계속 쓸 듯...."코로나 재유행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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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올해까진 계속 쓸 듯...."코로나 재유행 고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9.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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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사진=KBSNEWS 캡처)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사진=KBSNEWS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올해까지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이르다고 13일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격리 같은 방역조치들은 코로나19 유행의 안정세를 가져오기 위한 조치”라며 “6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조치들을 완화하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행 상황과 해외 동향,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풀렸지만 실내 의무화는 24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국도 유럽처럼 실내 마스크를 벗었으면 좋겠고 그 시점은 내년 봄쯤이 안전하다”며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겨울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고 내년 봄부터는 다 같이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아이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대해 빠른 논의가 필요하다”며 “꼭 필요한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머지 영역은 규제를 해제하는 방향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가을·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정부는 두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PCR검사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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