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끝없는 엔화의 추락...일본 경제 30년 전 수준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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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끝없는 엔화의 추락...일본 경제 30년 전 수준으로 회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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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수정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엔저 충격에 빠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30년 만에 4조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0년 전만 해도 독일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던 일본 경제 규모가 독일과 비슷하게 됐다는 의미다. 엔화 가치의 추락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올해 일본의 명목 GDP 전망치인 553조엔을 1달러당 140엔의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약 3조9500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일본의 명목 GDP가 4조 달러를 밑도는 것은 1992년 이후 30년 만으로 닛케이는 “달러로 환산한 일본 경제가 1990년대 버블 경제 붕괴 직후로 돌아갔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1990년대 세계 경제 규모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가 넘었지만 현재는 4% 안팎이다.

평균 임금도 1달러당 140엔 환율로 치면 연 3만 달러 정도다.

닛케이는 “일본의 평균 임금이 3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외국인 노동자가 일본에서 일하는 매력이 떨어지고 한국과 거의 비슷해진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기준의 닛케이지수 평균은 올해 23% 하락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2%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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