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재료·김치값 상승에 사먹는 김치 선호...'김치품절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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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재료·김치값 상승에 사먹는 김치 선호...'김치품절대란'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9.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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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11.3% 인상, 종가집 김치 9.8% 인상 예정
정부,, '김장채소 수급 안정대책' 마련 계획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값이 급상승하고 있다(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값이 급상승하고 있다(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채솟값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김장을 하지않고 사먹는 소비자나 식당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일부 대형마트나 온라인 매장에서는 포장 김치 품절 사태, 이른바 '김치대란'이 일어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10㎏(도매기준) 가격은 지난 16일 기준 3만 2940원으로, 1만 7576원이었던 한 달전에 비해 87.41% 뛰었고, 1년 전(1만 5208원)보다는 116% 올라 두 배 넘게 올랐다.

전국적으로 배추 등 김치 재료에 대한 수요가 서서히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배추는 한 포기 당 9천원으로 한달 만에 41%가 뛴 셈이며, 무는 3천원을 넘기며 같은 기간 20%정도 올랐다.

식품업계에서는 전국적인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을 정점으로 초겨울까지 김치대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업계는 김장용 배추를 심는 시기(8월 말~9월 초)에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덮치면서 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고춧가루와 마늘 등 김장에 필요한 재료 대부분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채소류 가격 급등에 포장김치를 파는 국내 식품기업들은 수요는 늘었지만 원재료비 부담이 상당하고, 재료 수급이 어려워지며 생산량이 시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마냥 웃지를 못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여름철마다 날씨 영향으로 배추 수급에 문제가 생겼지만, 올해는 폭염과 폭우, 가뭄, 태풍 영향을 다 받아서 수급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에 포장김치 생산량이 예년보다 약 40% 줄었는데, 수요가 급히 늘면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포장김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6일부터 비비고 포장김치 가격을 평균 11.3% 올렸으며,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가을배추 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하는 등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는 다음 달 안에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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