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혐의에 대해 20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가 제명된 뒤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이 3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 전 대표가 재징계를 받아 출당해 신당을 창당하면 지지하겠는가'라고 묻자 지지한다는 응답이 35.9%에 달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제명 수순으로 간다면 신당 창당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창당 지지율은 무시하지 못할 파괴력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 전 대표의 신당을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은 17.3%, '지지할 수 있다'는 응답률은 18.6%였다.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에 대한 응답률은 32.2%,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률은 23.8%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 67.6%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8.9%는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한길리서치는 "이번 여론조사는 신당 창당 찬반을 묻는 게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시 확보할 수 있는 정당 지지율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을 때 확보할 수 있는 정당 지지율의 최대치는 17.3%라고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11.6%, 무선 ARS 88.4%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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