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 자연 감염으로 항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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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 자연 감염으로 항체 생겼다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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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방역 당국이 국민 1만명 규모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57.65%, 대략 10명 중 6명 가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시점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체 인구 중 38.15%에 불과해 실제 감염자 수는 확진자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채혈자 9959명 중 지역, 연령, 성별 등 기초정보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인구 중 감염자 수가 확진자의 1.5배에 달했다.

자연감염에 의해 N항체가 생긴 사례는 전체 인구 약 5100만명(2021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중 57.65%(약 2940만명)로 동기간 누적 확진자 발생률 38.1%(약 1970만명)보다 19.5%포인트 높았다. 약 994만5000명은 무증상 감염으로 지나갔거나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예방접종률이 낮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층은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고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5~9세의 경우 79.76%, 10~19세는 70.57%에 달했으나 70대는 43.11%, 80세 이상은 32.19%였다.

숨은 감염자 규모가 가장 큰 연령대는 40·50대로, N항체 양성률과 확진자 누적발생률 차이가 각각 24.8%, 27.7%로 나타났다. 반대로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미확진 감염률이 5.44%로 가장 적었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40~50대는 경제활동을 하며 가계를 책임지는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며 "내부 연구진 토의에서 증상이 없어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감염됐어도 격리 등을 우려해 지나간 건 아닐까 추정했다"고 말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S항체 양성률이 높게 확인된 것은 우리 사회가 백신 접종, 자연감염을 통해 대부분 면역 획득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며 "(연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전체적인 사망률, 중증화율이 낮아진 여러 요인 중 주요한 하나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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