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국이 대만 공격하면, 북한이 도발한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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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국이 대만 공격하면, 북한이 도발한 가능성 높다"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9.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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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미동맹 강조
인터뷰 중인 윤석열 대통령(출처 : CNN 뉴스 캡처)
인터뷰 중인 윤석열 대통령(출처 : CNN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한 한미 동맹으로 대응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침략할 경우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지원에 동의하느냐'는 CNN앵커의 질문에 "그렇다면 북한도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미동맹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세계적인 관심은 우크라이나처럼 현실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침공 행위, 그 다음은 중국이 대만해협에 항공기를 띄워 가하고 있는 현실적인 위협"이라며 한국의 입장에선 북한의 핵 위협이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만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의 보장' 이 두가지 모두 미국이 지켜야 할 가치"라며 "한국과 미국은 이제 경제·첨단 기술동맹으로 강화되었기 때문에 안보와 공급망 측면에서도 과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방한한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미 하원의장을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면서 "펠로시 의장도 개인적인 휴가의 중요성을 알고 전화상으로 이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주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방문 기간 진행됐으며, 한국시간 25일 밤 11시쯤 7분 여 분량으로 공개됐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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