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입국 후 PCR검사 해제..."코로나 이제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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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입국 후 PCR검사 해제..."코로나 이제 막바지"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9.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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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30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내달 1일 0시부터 입국 후 하루 이내 코로나 PCR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30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내달 1일 0시부터 입국 후 하루 이내 코로나 PCR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정부가 해외 입국 후 하루 이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30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내달 1일 0시부터 입국 후 하루 이내 코로나 PCR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입국 후 3일 이내 유증상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요양병원·시설 등 방역조치 개편과 해외 입국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기일 조정관은 "오늘 확진자는 2만 8000명대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80으로 5주 연속 1 아래"라며 "해외 유입 확진률이 8월 1.3%에서 9월 0.9%로 낮아졌고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만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등 입국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경우 재도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월 4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가 재개된다.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지속되던 7월 25일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접촉 면회가 제한된 뒤 두 달만의 조치다.

이 총괄조정관은 "우선 접촉 대면 면회가 가능하다"면서 "방문객은 면회 전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음성임이 확인되면 언제든지 대면면회가 가능하다. 다만 만날 때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외출·외박이 가능해진다"며 "지금까지는 외래 진료가 필요한 분에 한해 외출이 허용됐으나 4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은 외출이 허용된다"고 했다.

외부 프로그램도 재개된다. 이 총괄조정관은 "3차 접종을 완료하는 등 요건을 충족한 강사는 시설로 출입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총괄조정관은 "코로나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물론 이번 겨울 한 차례의 유행이 예상되지만 결국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해낼 것이다. 정부는 그날이 오기까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미리미리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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