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CEO "인수한 포쉬마크는 싸게 산 것, 걱정 마시라"
상태바
네이버 최수연 CEO "인수한 포쉬마크는 싸게 산 것, 걱정 마시라"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04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JTBC 화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 (JTBC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4일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 인수 소식을 밝힌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데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네이버 주가는 포쉬마크를 2조3000억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당일 8.79% 급락해 17만6500원에 장을 마치며 연저점을 갱신했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깜짝 소식(인수)으로 (떨어지는) 주가를 보고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심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통상 대형 M&A(인수합병)가 성사되면 인수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떻게 시너지(동반상승)가 날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딜에 대해 해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북미 시장의 C2C 플랫폼인 디팝이 16억3000만달러(2조3000억원)에 인수된 사례를 거론하며 "디팝의 매출 규모는 오늘날 포쉬마크의 5분의 1도 안되는 훨씬 작은 회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디팝 대비 낮은 12억달러의 순 기업 가치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 CFO는 "네이버와 포쉬마크와의 전략적 (시너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포쉬마크 인수 가격 자체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을 달랬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