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고위 관료 57% 주식 보유...'삼성전자'가 독보적 선호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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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고위 관료 57% 주식 보유...'삼성전자'가 독보적 선호 종목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0.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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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카카오...선호 종목 상위 10개 중 5개는 미국 종목
(출처 : SBS 유튜브 화면 캡처)
(출처 : SBS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윤석열 정부 고위 관료 중 57%가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선호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종목 상위 10개 중 5개는 미국 종목이었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윤석열 정부 고위 관료 중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이상 118명 중 상장주식을 보유한 관료의 보유주식 종목과 주식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57%인 67명의 관료가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소유로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삼성전자로 상장주식 보유 관료의 60명이 2만 4916주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주식을 보유한 67명의 평균 재산은 41억 2835만원이며 이중 상장주식 평가액은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34억 82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평균 약 2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산의 약 5%를 주식에 투자했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종목 수는 654개였로, 국내 주식 종목은 523개로 전체 투자 종목의 80%를 차지했고, 해외 주식 종목은 131개였다.

재산공개 명단 고위 공직자들의 보유주식(출처 : 리더스인덱스)
재산공개 명단 고위 공직자들의 보유주식(출처 : 리더스인덱스)

삼성전자 이외에도 카카오(22명), 네이버, 애플(각각 19명), 미국의 엔비디아(16명)순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현대자동차(15명), SK하이닉스(12명), 테슬라(11명)까지 선호 종목 순위 8위에 들었으며, 대한항공, 카카오페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4개종목에 각각 10명이 보유하며 뒤를 이었다. 상위 선호종목 10개 중 절반 가까이가 미국 주식 종목이었다.

상장자 재산순위(출처 : 리더스인덱스)
상장자 재산순위(출처 : 리더스인덱스)

개인 보유액 순위 상위 10위를 보면 상장주식 보유 고위 관료 중 개인 평가금액 1위는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었다. 박 실장은 서희건설 최대주주 이봉관 회장의 장녀인 이은희 서희건설 사내이사와 혼인관계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저처장이 뒤를 이었으며,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박민식 국가보훈처 처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관료 6위 안에 들었다.

한편 현 국무위원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이창양 산업통상부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 6명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는 이번 조사에 대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 제1호부터 지난 9월23일 제10호까지의 공고에 실린 내용을 분석했으며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중 본인, 배우자, 자녀가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기준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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