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진절머리 난다"...투자예탁금 2년 만에 최저
상태바
"주식 진절머리 난다"...투자예탁금 2년 만에 최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14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감소 추이 [자료 제공 = 금융투자협회]
올해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감소 추이 [자료 제공 = 금융투자협회]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증시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6거래일간 국내 증시 투자자 예탁금은 일평균 50조7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과 12일엔 투자자예탁금이 각각 49조3041억원, 49조6471억원을 기록했는데, 50조원 아래로 내려온 건 2020년 10월 이후 2년만이다.

일평균 예탁금은 지난 1월 67조3680억원에서 매달 꾸준히 줄어들어 이달까지 25% 줄었다. 작년 상반기 66조2107억원, 하반기 67조387억원으로 유지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 초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 줄어들수록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불안심리가 커졌단 의미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금액도 올 상반기 27조8187억원에서 하반기 현재까지 3조8406억원으로 86% 급감했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