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예치하면 한달 100만원 이자...5~6% 예적금에 돈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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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예치하면 한달 100만원 이자...5~6% 예적금에 돈 몰려온다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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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예금 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은행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은행권들은 경쟁적으로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정기예금은 최고 0.8%포인트, 적금은 최고 0.7%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예금은 0.5%포인트, 적금은 최대 0.7%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13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올렸다.

이런 추세로 4%대 중반대 예금 상품들은 흔하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것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 예금'이다.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연 4.70% 이자를 적용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코드K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4.60%로 올렸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SH수협은행 등에도 4.5%대 상품을 내놓았다. 적금 상품은 연 6%대 상품(전북은행, JB카드 제태크 적금)이 등장했다.

저축은행들은 더 공격적인 상품을 내놨다. 예가람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5.15%)에 이어 동원제일저축은행(5.10%), 한국투자저축은행(5.10%), 동원제일저축은행(5.10%), HB저축은행(5.00%) 등 5%대 이자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적금 상품 금리도 최대 6%(6개월 기준)까지 적용한다.

이 때문에 은행 예·적금으로 자금 이동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날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월보다 36조4000억원 늘어났다. 이중 정기예금 증가분만 32조5000억원에 달해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이달 들어 열흘 남짓 만에 50조원 넘게 늘어나면서 지난 12일 기준 811조8041억원을 기록했다. 5대 은행 예·적금 잔액이 8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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