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대위 출범...다음주 중으로 피해 신고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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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대위 출범...다음주 중으로 피해 신고접수 시작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0.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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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원인 규명, 재발방지, 피해보상 정책 수립 등 나서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책임
KAKAO(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KAKAO(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카카오가 15~16일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오류 사태에 대응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한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대위로 전환 출범한다"며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카카오 각자대표)이 맡는다"고 말했다.

또,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비대위에 참여한다. 비대위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의 책임자들로 꾸려진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자회사에서 참여할 것”이라며 “정확한 참여사와 인원 등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원인 조사 소위원회(소위)를 비롯해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인 조사 소위는 데이터센터 화재의 원인과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 정확한 사실 규명에 나선다. 재난 대책 소위는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며,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한다.

카카오는 다음주 중으로 피해 신고 채널을 마련해 신고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고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홍은택 대표는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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