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BTS, 맏형 진부터 군대 간다..."병무청 절차 밟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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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BTS, 맏형 진부터 군대 간다..."병무청 절차 밟기로"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0.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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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전체 활동 목표

(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입대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 멤버 진은 오늘 10월 말,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왔다. 결정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면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 이를 알려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공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틀 전인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서 ‘마지막 콘서트’라고 언급했다. 진은 당시 “우리가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라며 “‘앞으로 또 언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기식 병무청장 등은 사실상 병역특례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에둘러 표명해 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진의 입영 연기가 완료되는 12월 안에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는데 국회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부담이 만만찮았다.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먼저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이다. 입영통지서 발부 시점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입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소속사는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현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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