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 너무 떨어졌다"...외국인들 11일 연속 순매수 "줍줍"
상태바
"한국주식 너무 떨어졌다"...외국인들 11일 연속 순매수 "줍줍"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18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주식을 11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어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 속에 고환율 덕에 우리나라 주식 가격이 매우 싸졌다는 인식이 외국인들 매수의 배경으로 분석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약 2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1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전기·전자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절반 이상인 6개가 반도체·IT 관련이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전날은 제외)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8210억 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SDI를 각각 7030억 원, 171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1500억 원)과 LG이노텍(500억 원), 삼성전기(460억 원)도 매수가 많았던 종목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신뢰하던 대만 주식시장이 정치문제로 불안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저렴한 한국시장으로 몰린다는 분석이다.

달러 환산 기준 코스피는 751.86으로 1400선이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떨어진 상태로 과도한 낙폭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