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마약·스토킹·보이스피싱 등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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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마약·스토킹·보이스피싱 등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0.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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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서울경찰청 '김신조 사건' 순직 경찰관 '올해의 경찰영웅' 선정 및 추모
윤희근 경찰청장이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윤희근 경찰청장이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0월 21일, 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마약과 스토킹, 보이스피싱 범죄 같이 공동체 를 위협하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늘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은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치안,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다.

윤 청장은 "상식과 공정, 법과 원칙이 살아 숨 쉬는 사회 를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든든한 민생안전과 공정한 준법질서는 변함없는 경찰의 기본 책무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오늘 행사는 2018년 피의자를 제압하다 순직한 고 김선현 경감의 자녀이자 현직 경찰관인 김성은 경장 부부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광주경찰청 노광일 경정을 비롯해 총 488명에게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올해의 경찰영웅'으로는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사건 당시 총격전을 벌이다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과 고 정종수 경사, 2013년 강화도 선착장에서 바다로 투신한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정옥성 경감이 선정됐다.

김신조 사건에서 순직한 경찰을 기리는 행사는 서울에서도 진행됐다. 서울경찰청은 같은 날 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1968년 청와대 습격사건 때 북한 무장공비를 막다가 목숨을 잃은 경찰관들을 참배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서울청 지휘부는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고개에 위치한 현충시설에서 최 경무관 동상과 정 경사 흉상을 방문해 참배했다.

최 경무관 동상은 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1969년 건립돼 지난 2017년 전면적인 보수를 마쳤으며, 정 경사 흉상도 같은 해 건립됐으며 현재 모두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돼 있다.

서울청에서는 내달까지 고인의 행적과 경찰 정신을 기리는 스토리 월(Story-wall)을 동상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10월 셋째 주 경찰 추모 주간을 맞아 전사·순직 경찰 유가족 1306세대를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우리가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선배 경찰관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 경찰의 숭고한 뜻을 부단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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