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도시권 최초 2층 전기버스 도입...'대전역~세종~오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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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도시권 최초 2층 전기버스 도입...'대전역~세종~오송역'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0.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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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대전권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대도시권의 광역교통 개선할 것"
대전권에 운행될 2층 버스 외관(출처 : 국토교통부)
대전권에 운행될 2층 버스 외관(출처 : 국토교통부)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다음달부터 2층 전기버스가 지방대도시권에도 운행을 시작한다. 2층 전기버스가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대도시권에 도입되는것은 처음으로 향후 대전권 이외 다른 대도시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다음달 14일부터 대전역에서 세종시를 거쳐 오송역까지 운행하는 B1 노선(구 1001번)에 2층 전기버스 2대를 도입·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광위는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사업'을 통해 이번 대전권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했다. 대광위는 여객수송량 확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승객 좌석은 70석(1층 11석, 2층 59석)으로 기존 좌석버스(41석) 대비 30석가량 확대돼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산 좌석버스 중 유일하게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해 대광위원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2층 전기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합동 점검 및 시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휠체어 탑승 슬라이딩 램프 등 교통약자 편의기능과 전방충돌 방지장치 및 2층 탈출구 등 승객 안전장치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대전·세종 지역에도 2층 전기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울산, 대구, 광주, 대전권 등 지방대도시권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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