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외신용위험, 5년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상태바
한국 대외신용위험, 5년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1.0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주요국의 금리 인상과 무역수지 적자 등 악재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국제금융센터·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31일 70bp(1bp=0.01%포인트)로 2017년 11월(70.7)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 및 기업이 부도가 발생했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프리미엄도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을 띈다.

주요 기업의 5년물 CDS 프리미엄에서 삼성전자는 67.83bp로 올해 1월(21.50bp)의 3배이며 현대차는 74.94bp, KT도 71.42bp로 70bp를 넘었다.

한국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국가 신용등급이 한국보다 낮은 일본의 2배가 넘어 격차가 39bp까지 벌어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도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데다 일본과 달리 달러 표시 외평채가 준거자산이어서 환율 영향을 더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1일 발표한 우리나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년 만에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shwnsdud_12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