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환자혁명] 우울증, 침묵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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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환자혁명] 우울증, 침묵의 살인자
  • 조한경(Joshua Cho, DC) 기능의학전문의
  • 승인 2022.12.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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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경 기능의학 전문의
조한경 기능의학 전문의

[nbn시사경제] 조한경(Joshua Cho, DC) 기능의학전문의

원인 규명 없는 항우울제 처방은 섣부른 치료

최근 들어 가장 급격히 증가한 질환 중 하나가 우울증이다. 장기간 최고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를 밀어내고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이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현재 항생제 다음으로 많이 처방되는 항우울제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1명이 복용하고 있다. 50~64세 여성의 경우 4명 중 1명꼴이다. 전에는 운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자가 없었던 정신과에 다시 환자들이 몰리고, 소아청소년정신과도 활황을 이루고 있다. 항우울제 처방이 증가한 이유는 정신과뿐만 아니라 내과에서도 처방하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 질환이나 만성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노인 환자들에게 처방이 확대되다 보니 생긴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실제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미국에서만 1200만 명이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 수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로, 이에 대한 의료 비용 지출도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이렇듯 우울증 치료제 시장은 커졌지만 사실 개선된 것은 없어 보인다. 우울증 치료제가 효과 있다고 홍보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플라세보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 다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2008년 《PLoS 의학(PLoS Medicine)》에 등재된 메타 분석에 따르면 극심한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 조금 차이가 있었을 뿐, 대부분의 환자들은 항우울제에 별 반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정 약물을 판단할 때는 주로 두 가지를 따져보는데, 하나가 부작용(안전)이고 다른 하나는 약의 효능이다. 항우울제의 문제점은 효과는 미미한데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데 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기분 개선이다. 하지만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계통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약물 부작용으로 조증 또는 조울증의 위험이 올라간다. 2015년 《영국 의학 저널》에 등재된 관찰 연구에서 영국 킹스 대학 런던정신의학연구소(London’s Institute of Psychiatry)는 2만 100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SSRIs 계열의 우울증 치료제가 조증과 조울증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관찰 연구여서 항우울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었지만,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때 조울증이라는 부작용 위험 인자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우울증이 무서운 것은 환자의 ‘희망’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관절염처럼 ‘통증’이라는 확연한 증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질병이 아니라 숨어 있는 적과 싸워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우울증이라는 방대한 주제를 이 책에서 전부 다룬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몇 가지 공통적인 우울증의 원인 또는 유발 인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신경정신과에서 말하는 우울증에 대한 정통적인 의학적 견해는 아니지만 동료 심사(peer-reviewed) 논문이 뒷받침하는 내용들만 다루었다. 어쩌면 이 정보가 우울증의 피해를 보고 있는 본인 자신이나 주변 친구, 가족의 인생을 바꾸어줄지도 모른다. 일단, 우울증 환자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큰 사건이나 경험에 의한 일시적 우울감은 우울증으로 정의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배제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울증의 숨겨진 생리학적 원인들을 파헤쳐봤다.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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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갑상선 기능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이 우울증과 갑상선 기능의 상관관계다. 우울증 환자의 약 10~15% 정도가 갑상선호르몬 저하를 보인다.
갑상선 기능이 우울증의 원인이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야 한다. 일반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만 검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충분하지 않다. 그럴 경우 의사는 모든 정보가 아니라 일부만 갖고 있는 것이다. 다수의 의학 논문에서 T3 저하가 장기적인 우울증과 연관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신지로이드 같은 일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더라도, 이들 약물은 T3가 아닌 T4로만 이루어져 있어 T3의 결핍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포괄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는 갑상선 자가면역과 우울증 증후군을 판별해낼 수 있다. 갑상선 과산화효소(anti-TPO) 항체 수치가 높은 여성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최근 독일의 한 연구에서는 우울증이 반복될 경우 TSH, T3, T4 수치뿐만 아니라 항체 검사를 포함한 갑상선의 자가면역성까지 검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필요한 경우, 환자 입장에서 의사에게 요청해야 한다. 단순한 TSH 수치에만 안주할 수 없다. 원인 모를 우울증의 원인이 단순한 갑상선 기능 저하 때문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알아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과 부신 기능

과학자들은 의외의 장소에서 우울증의 원인을 찾아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우리 몸의 장치 중 우울증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곳이 발견된 것이다. 바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이다. 이름 그대로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그리고 부신계로 이어지는 복잡한 스트레스 제어 시스템이다. 시상하부는 신체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로 감정, 행동, 통증, 쾌락 중추를 포함한다. 뇌하수체는 앞쪽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엽과 뇌하수체 후엽으로 뚜렷이 구분되는데, 우울증과 관련해서는 뇌하수체 전엽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뇌하수체 전엽은 여섯 가지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여섯 가지 호르몬 모두 건강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호르몬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다.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은 이름 그대로 부신피질을 자극해 부신으로 하여금 스트레스와 관련된 두 가지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시키도록 명령을 내리는데, 바로 코르티솔과 DHEA다.
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체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생리 현상이 일어난다. 극심한 우울감을 겪게 되면 시상하부에 신호가 간다. 뇌하수체를 깨워 호르몬을 분비하라는 신호다. 시상하부는 일종의 정보 수집 장치와 같은 기능을 하는데 우리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하는 일은 많지 않으나 대부분의 경우 뇌하수체에 명령을 하달한다. 이때 뇌하수체 전엽에서 앞서 언급한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의 신호를 받은 부신이 코르티솔과 DHEA를 분비하게 되는 것이다.
코르티솔의 과도한 분비와 기분 변화의 상관관계는 많이 연구되어 있다. 우울증 환자와 건강한 사람은 차이가 있는데, 다른 모든 신체 생리 반응이 그렇겠지만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지나칠 경우 불안, 불면증, 성욕 감퇴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저하될 경우 무관심, 무력감, 피로를 동반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우울증 환자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의 기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치료의 접근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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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독성 및 영양 결핍과 우울증

화학 물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리 몸에 침투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화학 물질 과민증은 수 주,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우리 몸을 잠식해가며 신체의 정상적인 해독 경로를 손상시킨다. 새집 증후군과는 별개의 증상으로, 새 카펫을 깔거나 새 페인트를 칠하거나 새집에 이사한 후 갑자기 우울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 몸이 화학 독성을 효율적으로 해독하고 배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아연이 필수다. 아연이 알코올 탈수소 효소(alcohol dehydrogenase)를 작동시키는데, 이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접하는 생활 독소를 해독하는 중요한 효소다. 가장 흔하고 광범위하게 접하는 화학 물질 중에 트라이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이 있는데, 접착 성분 때문에 카펫이나 가구, 벽지에서 검출되고, 복사기, 화이트(수정펜), 광택제, 왁스, 풀, 접착제 등을 통해 접촉되기도 한다.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을 특별히 언급한 이유는 우울증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호흡 또는 피부 접촉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은 다른 화학 물질처럼 체내 해독 작용을 통해 대부분의 경우 분해되어 배출되기 때문에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우리 몸의 화학 독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에 문제가 발생하면(아연 결핍이 그 원인 중 하나) 화학 물질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그것도 주로 뇌에 축적된다.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이 뇌에 쌓이면 클로랄 수화물(chloral hydrate)로 전환된다. 따라서 트라이클로로에틸렌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과도하게 노출되면 멍한 느낌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고 집중력 장애나 우울증을 경험한다.
트라이클로로에틸렌과 아연 결핍은 하나의 예일 뿐이다. 우울증과 관련된 환경 독소들은 수도 없이 존재한다. 그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고 일률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우울증 치료는 없다. 열 명의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열 가지 다른 치료로 접근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효과적인 치료가 다른 다섯 명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어떤 한 가지 특출난 치료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원인이 뭔지 연구해보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어처구니없게도 우울증의 원인이 아연 결핍에 의한 화학 물질 분해 능력 또는 배출 능력의 저하일 수 있는 것이다. 새로 바꾼 카펫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특정 환자에게 효과가 좋았던 치료가 다른 환자에겐 전혀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이 점은 누구보다 의사들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우울증 환자를 상대할 때 더욱더 철저하게 적용해야 한다. 실험을 통해 효과가 재현되었고,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승인받은 약이라 해도 모든 환자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천진난만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천진난만이 아닌 위험천만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모든 이에게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은 없다. 애석하게도 많은 의사들이 건강보조식품이나 자연식품에는 이러한 의심의 원칙을 잘 적용하지만 처방약의 경우에는 지나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데 진이 빠질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 환자 개인마다 심도 있게 질문해야 하고, 환자의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야 할지, 부신 기능 검사를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어떤 환자의 경우 화학 독성 검사나 영양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의료 체계와 수가 정책 아래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찌 되었건, 의학적 명탐정처럼 이런 것들을 점검하지 않고 곧바로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은 섣부른 치료이고, 기준 미달 치료에 불과하다.
만약 화학 독성이나 영양 결핍에 의한 우울증이 의심될 경우, 그 밖에 점검해봐야 할 것들로는 다음과 같다.

• 탄수화물 섭취가 과하지는 않은가? 당분 특히 과당(fructose), 곡물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 가공식품 섭취: 과자가 우울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는 많다. 또한 MSG나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같은 식품첨가물이 뇌와 정신 상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품과 정신 건강의 상관관계는 윌리엄 더프티(William Dufty)의 《슈거 블루스(The Sugar Blues)》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 프로바이오틱스: 대장에 있는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는 단순히 배변 문제나 면역력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장과 뇌의 상관관계는 많이 연구되어 있다. 건강한 장내 환경은 건강한 정신 상태를 갖기 위한 기본이다. 발효 식품을 통해 유산균 섭취를 늘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비타민 B12 결핍이 우울증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B12 섭취를 늘려야 한다.
• 비타민 D 역시 결핍되거나 불충분하면 안 되는 비타민이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피부가 직접 생성해내는 일종의 호르몬이다. 기분 상태에 크게 관여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들이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11배나 높다.
• 동물성 오메가3 지방 섭취가 우울증 예방이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뇌의 60%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물성 지방 DHA와 EPA가 뇌 기능과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버드 의대 정신과 전문의 스톨(Stoll) 박사는 우울증 치료에 오메가3를 사용한 이 분야의 선구자다.
• 소금, 나트륨 결핍은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저염식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결핍증은 간단하게 먹어주면 해결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왕이면 건강한 소금으로 먹기를 추천한다.
• 운동은 우울증 극복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 중 하나다.
• 수면: 우울증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지만,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한번 시작되면 끊기 어려운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우울증의 원인은 너무 다양해서 치료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바꿔 말하면 엉뚱한 곳에 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이 될 만한 것들을 모두 점검해봐야 한다. 의사를 만나기 전에 미리 위 사항 중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면,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도 있다는 의미다. 물론 한 번의 비타민 D 섭취로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무리이겠지만, 어차피 부작용 위험이 넘치는 단 한 알의 조제약으로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시도해보지 않을 이유는 없다.  

 

지은이 조한경 (Joshua Cho, DC) 
환자들을 향해 ‘병원에 오라’고 외치는 대신, ‘자기 병에 더 큰 관심을 가지라’고 잔소리하는 의사.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하고 2000년 카이로프랙틱 척추신경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에 위치한 진료실에서 열정적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레이저 통증 클리닉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던 당시,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환자들에게서 말초신경통이 흔하다는 사실과, 단순한 레이저와 약물 치료만 받는 환자들에 비해 지방산 복용을 처방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더 좋다는 사실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영양학과 기능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항노화학회와 통합의학학회의 수련의 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기능의학 보드 펠로 과정 중에 있다.
조한경 원장이 추구하는 진료는 환자들의 ‘질병을 관리’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은 ‘환자 교육’과 ‘영양’뿐이라고 그는 굳게 믿고 있다. 의사의 말이라면 맹목적으로 따르는 ‘무식한’ 환자들을 일깨우기 위해 왜 병이 생겼는지, 어떻게 하면 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지 환자 본인도 한 번쯤은 직접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는 환자의 관심이 치료 결과를 바꾼다고 확신한다. 
조 원장은 환자들에게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온 것으로 내 할 일은 다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자가 주체가 되고, 의사는 도울 뿐이라는 것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관절염, 골다공증, 암 등 대부분의 현대 성인병들은 환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고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의 유튜브 채널 ‘Dr. Joshua Cho’는 10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DrJoshuaCho.com
Drjoshuacho@alumni.us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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