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페이스북, 직원 1만 1천명 해고...대규모 감원에 실리콘밸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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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페이스북, 직원 1만 1천명 해고...대규모 감원에 실리콘밸리 '쇼크'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1.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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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IT 대기업인 메타(옛 페이스북)가 1만1000명이 넘는 인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해 실리콘밸리 전체 충격에 빠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메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메타 전 직원의 13%에 달하는 인력을 내보내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고 규모는 미국 테크 기업의 감원 역사상 최대 규모여서 관련 업계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

그는 대규모 해고 결정을 알리며 "앞으로 메타는 좀 더 적은 규모로 효율성을 달성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채용 동결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한다"며 "해고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했던 만큼 이외 각종 비용도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거는 내년에도 채용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사팀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인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면서 "성과가 좋은 팀이 남고 이보다 못하는 팀이 떠나는 게 아니라 상당히 큰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메타 측은 대규모 해고에도 불구하고 퇴직 급여를 최소 16주 간 제공하고 근무 연차에 따라 2주씩 퇴직 급여를 추가 지급하는 한편 6개월 간 건강보험 혜택 제공, 협력사들에 취업 알선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오늘날 심각하게 저평가되고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방식과 다음 세대의 컴퓨팅 플랫폼을 정의하는 기술에 선두에 서 있다”며 “일만 효율적으로 성사시킨다면 우리는 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와 더 많은 회복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의 구조조정 소식에 메타 주가는 이날 5% 이상 상승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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