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정부의 수습과 대응, 10명 중 7명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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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정부의 수습과 대응, 10명 중 7명 "적절하지 않다"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1.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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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가져온 조화와 추모 메시지가 가득하다. (nbn DB)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가져온 조화와 추모 메시지가 가득하다. (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수습과 대응에 대해 10명 중 7명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11월 2주차)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정부의 수습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70%였다. 20%만 대응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부적절한 평가 이유로는 ‘책임 회피, 꼬리자르기, 남 탓’이 20%로 가장 많았다.

늦장 대처(17%), 무방비·사전 대응 미흡(14%)이 뒤를 이었고 경찰 잘못/인력배치 문제(11%), 안전 시스템 부재/지휘 체계 부실(6%), 신고 민원 묵살(4%) 등으로 나왔다.

이번 사고의 일차적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는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고 경찰·지휘부·청장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이라는 답은 14%였다.

행정안전부 장관(8%), 용산구청장(7%), 용산경찰서장(5%), 전 국민·시민의식(4%), 서울시장(2%)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0%였고, 부정평가는 62%로 나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14%) △이태원 참사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인사·소통 미흡(7%) △외교, 직무태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3%)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2%, 정의당은 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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