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7%는 노인...금요일 저녁 시간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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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7%는 노인...금요일 저녁 시간을 조심하라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1.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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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사진=MBC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수는 6575명으로, 이중 65살 이상 노인 비율은 56.6%(3720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51∼60살 이상 사망자가 16.6%(1089명)으로 가장 높았고, 12살 이하 어린이 비율은 1.6%(103명)로 나타났다.

횡단보도 밖에서 길을 건너던 중 사망한 보행자는 2144명인데, 여기서도 65살 이상 노인 비율이 63.1%(1353명)로가장 많았다.

또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은 금요일에 1048명(15.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로 보면 저녁 6∼8시 사망한 보행자 수가 1032명(15.7%)로 가장 많았다.

지난 3년간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건 중 사망자는 213명, 부상자는 1만2604명으로 횡단보도 내 횡단 중 사망한 보행자가 43.7%(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를 낸 차종은 우측 사각지대가 넓은 대형차량(승합차·화물차)의 비율이 49.3%에 달했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사망자 수는 연평균 11.7% 감소했고, 지난해 보행 교통 사망자는 1018명으로 5년 평균(1315명)에 비해 297명 감소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이 여전히 높아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우회전 차량의 횡단보도 일시정지 의무 준수를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된다”고 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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