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위 부자 권혁빈 이혼소송...재산분할 '조 단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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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위 부자 권혁빈 이혼소송...재산분할 '조 단위' 되나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1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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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사진=유튜브 캡처)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 등의 게임으로 알려진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이혼 소송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권 이사장의 부인 이모씨가 남편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 판결했다.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상대방이 가진 주식을 처분할 수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으로 보통 이혼 소송에 따르는 재산분할을 염두하는 절차로 해석된다. 이혼 소송의 사유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2006년 출시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에 따라 국내 주요 게임사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지난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총 8조2900억 원(68억 달러)어치 자산을 보유해 국내 5위 부자에 올랐다.

권 이사장의 이혼 소송으로 인한 역대급 재산분할 과정에도 관심이 쏠렸다. 역대 국내의 이혼 소송 최고 요구금액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요구했던 1조2000억 원이었다. 이 사장은 결혼 전 보유하던 주식 대다수가 특유재산으로 인정돼 재산분할 청구액의 0.9%인 141억 원만 임 전 고문에게 분할한 바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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