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 FTX 채권자, 예상보다 10배 많은 100만명 넘을 수도
상태바
파산위기 FTX 채권자, 예상보다 10배 많은 100만명 넘을 수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11.16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가 기존에 알려진 수의 10배 이상인 100만 명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TX 변호사들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100만 명 이상의 채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FTX는 지난 11일 유동성 위기가 커져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채권자는 10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는데 실제는 이의 10배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대부분은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로 돈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다.

FTX 변호사들은 상위 20명의 채권자를 법원에 제공해야 하는 만큼 FTX 부채 규모를 고려해 오는 18일까지 50명의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FTX의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FTX 주요 회사에는 전 델라웨어 지방 판사를 포함해 5명의 새로운 독립 이사가 임명됐다. 이어 지난 사흘간 미 검찰청과 증권거래위원회 등 미국과 해외 수십 개의 규제 기관이 접촉을 해왔다.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 당국도 FTX의 증권 범죄와 위법 행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ods05055@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