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자 선호도, 한동훈 10%로 여권 후보 모두 제치고 깜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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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자 선호도, 한동훈 10%로 여권 후보 모두 제치고 깜짝 2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12.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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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이재명, 정당 지지도는 비슷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이 10%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 대표가 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장관은 10%, 홍준표 대구시장이 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각각 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8월 30일~9월 1일)와 비교하면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27%에서 23%로 4% 포인트 하락했고, 한 장관은 9%에서 10%로 1%포인트 올랐다. 한 장관이 표본조사에 포함된 후 10% 지지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여권 잠룡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층(352명)에서는 한 장관이 25%의 지지도로 가장 앞섰고, 홍 시장(7%)과 오 시장(6%)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328명)에서는 이 대표가 56%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고, 이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

2024년 총선과 관련한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6%)보다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앞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두 달 만에 민주당에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5%로, 직전 조사와 지지도가 같은 민주당(33%)을 앞섰다. 이같은 결과는 야권 지지자들 중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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