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장관으로서 최선 다할 생각밖에 없어"... 당 대표 차출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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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으로서 최선 다할 생각밖에 없어"... 당 대표 차출론 일축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2.12.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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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선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 중요"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선 즉답 피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당 대표 차출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당 대표 차출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당 대표 차출설에 대해 "법무부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차출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정계에서 당 대표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에서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 대처가 되고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한다"며 "현재 거명되는 당권주자들은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게 당원들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동훈 장관 차출설이 불거졌다. 전날 다수 여권 인사가 한동훈 차출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이어 한 장관이 직접 차출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에게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을 두고는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는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이라는 것이 저질·가짜 뉴스를 유튜버와 협업해 뿌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한 달 간의 일로 인해 사회적 소모가 컸지만 흐지부지하게 넘어간다면 계속 다른 국민에게도 그렇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임종석 실장 등이 여러 가지를 반복해서 말씀하시던데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의미의 통치행위라는 건 민주국가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검찰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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