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르테미스 I' 여정 떠난 '오리온', 11일 지구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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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르테미스 I' 여정 떠난 '오리온', 11일 지구로 귀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2.12.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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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안 태평양에 스플래시 다운 예정

(영상편집=우한나 기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 궤도까지 무인 비행으로 다녀오는 첫 번째 임무 '아르테미스 I' 여정을 떠난 미국의 캡슐형 우주선 '오리온'이 지구로 귀환하는 비행을 시작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현지시간 5일 오리온이 지구로 돌아오는 여정길에 올랐다고 알렸다.

오리온은 이날 오전 과거 아폴로 12호·14호가 달에 착륙했던 지점을 차례로 통과했다. 이후 달 표면으로부터 약 127km 떨어진 상공에 도착한 다음 이동 방향을 지구로 바꾼 상태에서 달 중력이 오리온을 당기는 힘을 이용해 지구 쪽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이렇게 우주선이 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하는 방법을 '스윙-바이'라고 한다. 1959년 소련 달 탐사선 '루나 3호'가 최초로 스윙-바이를 활용한 이후 거의 모든 장거리 우주탐사선이 쓰는 방법이다. 엔진과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현지시간 11일 음속의 30배 이상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안 태평양에 스플래시 다운 예정이다. 스플래시 다운은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할 때 낙하산 속도를 줄이면서 바다에 착수하는 방법을 말한다.

NASA는 '아르테미스 I'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오는 2024년 유인 비행 '아르테미스 Ⅱ' 미션을 거쳐 2025년 혹은 2026년에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Ⅲ' 탐사 미션에 나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NASA는 달에 우주비행사가 상주할 수 있는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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