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에서 수도권•젊은층 대표는 나"...안철수•유승민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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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에서 수도권•젊은층 대표는 나"...안철수•유승민 기싸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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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안철수(왼쪽)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유튜브 영상)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안철수(왼쪽)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유튜브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놓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유 전 의원은 7일 K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수도권·MZ세대에서의 지지, 그런 당권 후보가 지금 저밖에 더 있느냐"고 자신했다.

이어 "121석이 수도권인데 국민의힘은 18석에 불과하다"면서 "수도권에서 지면 총선 전체가 참패고 그러면 윤석열 정부는 진짜 하고 싶은 개혁, 5년 내내 하지도 못하고 식물 정부가 된다"고 자신이 적임임을 강조했다.

안 의원도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나같이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의원이 지휘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열린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서 1당이 못 된다면 이번 윤석열 정부 5년은 식물정부가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권 도전의 뜻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 제기 후 급부상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한 장관이 윤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수도권·중도층·젊은 층의 지지가 거의 그대로 똑같이 반영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한 장관을 의도적을 띄우려는 세력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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