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환율•중국 등 호재...외국계 IB "내년 한국증시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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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환율•중국 등 호재...외국계 IB "내년 한국증시 30% 상승"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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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사진=nbn DB)
증권거래소.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내년 한국증시를 낙관했다.내년 금리와 환율이 안정되면 코스피 지수가 20~30%가량 오르는 강세장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5일 코스피 12개월 전망치를 2600에서 2750으로 상향조정했다. 좋은 여건이 받쳐준다면 3000까지도 예상했다.

이처럼 상승을 점치는 것은 한국은행이 내년 1월 베이비스텝 금리인상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끝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높아진 금리가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수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의 핵심 위험으로 국내 기업신용시장의 유동성 위험을 짚었는데 정부와 한은, 시중은행이 지원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IT, 소재, 은행업종을 추천했고 정부 정책과 관련해 에너지, 방산, 해외건설업종의 성장도 권장했다.

지난 달 골드만삭스도 2023년 한국증시를 '1순위 반등 후보'로 꼽으며 달러 기준 약 30%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주식의 저평가로 인해 외국인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수요 회복, 반도체 업황 반전이 기대된다며 한국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렸다.

UBS도 "2022년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한 것처럼 내년도 금리 하락은 아시아 주식시장에 훈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지분율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인 한국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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