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헬리오시티 '국민평형' 7억 하락...주간 하락률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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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헬리오시티 '국민평형' 7억 하락...주간 하락률 사상 최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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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지역 아파트 단지. (사진=nbn DB)
서울 북부지역 아파트 단지.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5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이 2012년 5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9%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74%, -0.45%로 역대 최대 낙폭이다.

서울도 전주 대비 0.59% 하락했다. 지난해 '영끌매수'가 몰렸던 도봉구(-0.88%), 노원구(-0.85%), 강북구(-0.7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2일 16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 23억7000만원 대비 7억1000만원 추락했다.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73% 하락해 전주 -0.69% 대비 하락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 하락폭은 1%를 기록했다. 주간 낙폭이 1%대를 기록한 것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도 지난주 -0.89%에서 이번주 0.96%로, 지방도 -0.44%에서 -0.47%로 낙폭이 확대됐다. 급매물을 회수한 주인들이 이를 전세로 돌리면서 전세가 하락을 부추겼다.

A부동산 컨설턴트는 "급매가 시세로 정해지고 이는 또다른 급매를 부르면서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아파트 가격 거품이 30%는 더 빠진다는 분석도 있어 매수 희망자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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