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려는 사람이 없다...매수심리 10년 래 최저
상태바
아파트 사려는 사람이 없다...매수심리 10년 래 최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9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nbn DB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거듭해도 매수심리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심리에다 높아진 금리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3.1로 1주 전보다 1.3포인트(p)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위로 가면 매수심리가 높고, 아래로 낮아진다는 의미다.

지난주 최저치를 찍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에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지난해 12월 첫째주(99.2) 이래 1년동안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6.7에서 65.7로 내리면서 2012년 7월 첫째주(58.3)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이 61.4로 서울 5개 권역 중 매수심리가 가장 낮았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74.1에서 73.5로,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6.0에서 63.5로 내렸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도 69.2로 내려가며 70선이 붕괴됐고, 인천은 69.6에서 68.5로 내리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69.4에서 68.0으로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66.8에서 65.1로 하락했고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5.0에서 73.9로 내리면서 최근 월세 전환이 많아지고 전세 매물이 쌓이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거래절벽, 전세절벽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아파트 소유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