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일본에서 한국 음식과 패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김밥, 만두 등 드라마에 나왔던 K푸드 인기도 급상승했다.
13일 글로벌 e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열렸던 연간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 기간 중 K패션 판매량이 직전 3분기에 열렸던 행사에 비해 5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열렸던 행사와 비교해서는 37% 늘었다.
큐텐재팬에서 고가의 하이퀄리티 제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패션 전문 서비스 ‘무브’(MOVE) 내 K패션 판매량 역시 4분기 기준 올 3분기 행사 대비 48% 증가했다.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도 폭증했다. 드라마 ‘우영우’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우영우 김밥'에서 영향을 받아 김밥 판매량은 올 4분기 기준 3분기 대비 8배 이상(717%) 더 팔렸다. 만두 역시 70% 증가했다.
전년 동기 행사 대비해서는 김밥은 100배 이상 신장했고, 만두는 65% 증가했다. 김치도 올 4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38% 더 팔렸다.
김양수 이베이재팬 본부장은 “최근 엔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며 “K패션은 물론 K콘텐츠 영향이 커지며 한국 식품을 찾는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이베이재팬도 향후 K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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