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안 팔려, 세입자 못 구해"...11월 아파트 미입주율 34%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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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안 팔려, 세입자 못 구해"...11월 아파트 미입주율 34% 역대 최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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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역전세 대란이 발생하면서 11월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2%로 10월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같은 조사가 시작된 2017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월 80.4%에서 76.6%로 하락했고, 지방은 70.8%에서 63.9%로 떨어졌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52.0%)이 가장 많아 최근의 부동산 매매절벽을 실감케했다. 이는 전월 37.5%에 비해 14.5%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4.0%) △'잔금대출 미확보'(22.0%) 순으로 높았다.

서현승 주산연 연구원은 “고금리와 주택가격 하락 추세로 부동산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서민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고 주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분양과 계약해지, 준공 후 미입주에 따른 건설업체와 2금융권의 연쇄 부도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의 규제지역 개편 등 확실하고 강력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짚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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