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 27% 압도적 1위...당심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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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 27% 압도적 1위...당심은 '오리무중'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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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사면엔 반대가 훨씬 많아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2위권에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는 전국지표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선두로 나타나 당심과 민심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전당대회 룰을 변경하는 문제에 첨예한 찬반이 엇갈린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3주 전국지표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27%로 1위로 나왔다. 뒤 이어 안철수 의원(7%), 나경원 전 의원(5%) 김기현 의원, 주호영 원내대표, 황교안 전 대표(각 3%)로 나왔다.

지난 10월 3주 조사와 비교하면 유 의원은 1%포인트 상승했고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은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유 전 의원은 모든 연령대,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에서 36%, 35%를 얻어 평균보다 높았다.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는 15%와 16%로 다소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결과가 다소 다르다. 안 의원이 13%, 나 전 의원이 11%, 유 전 의원이 10%로 나왔다.

이처럼 당심과 민심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전당대회 룰의 변경을 두고 갈등이 커진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중심으로 현행(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보다 여론조사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비주류 측에서는 룰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진로는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책임당원들에게 당의 미래를 결정할 지도부 선출을 맡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당원투표 100%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김웅 의원은 “지난 18년간 별 문제 없던 제도가 왜 갑자기 지금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로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새해 특별사면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53% 찬성 39%,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특별사면도 반대 51% 찬성 34%로 비슷하게 반대가 훨씬 많았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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