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집토끼' 돌아오나...5개월 만에 지지율 4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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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토끼' 돌아오나...5개월 만에 지지율 40% 진입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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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서서히 상승하면서 5개월여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19일 리얼미터가 12월 3주차 주간집계를 발표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2.7%포인트 높아진 41.1%를 기록, 지난 6월 5주차 주간집계(44.4%)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낮아진 56.8%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1%포인트↑, 긍정 50.3%·부정 48.2%), 대전·세종·충청(7.1%포인트↑, 긍정 41.6%·부정 56.2%), 대구·경북(6.7%포인트↑, 긍정 56.8%·부정 41.6%) 등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긍정도가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9.5%포인트↑, 긍정 37.5%·부정 59.3%), 40대(6.5%포인트↑, 긍정 30.8%·부정 68.9%), 70대 이상(7.0%포인트↑, 긍정 61.9%·부정 34.4%)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30대(2.4%포인트↓, 긍정 35.7%·부정 62.2%), 50대(2.5%포인트↓, 긍정 35.0%·부정 63.7%), 60대(1.1%포인트↓, 긍정 51.1%·부정 46.4%)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긍정평가가 중도층(5.5%포인트↑·39.4%)과 진보층(2.8%포인트↑·17.0%)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2.6%포인트↓·66.6%)에서 떨어져 중도층이 상당수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1.1%(2.7%포인트↑), 더불어민주당 43.7%(1.5%포인트↓), 정의당 3.6%(0.6%포인트↓)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7월 1주차 주간집계 이후 23주 만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문재인케어' 비판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문(文) 정부와의 차별화 및 그동안 방향과 내용이 모호하고 잡히지 않았던 '윤석열 정부' 국정 방향과 내용 제시가 지지율 상승을 만든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선 이후 이탈했던 '가출한 집토끼' 층들이 최근 정책 행보에 지난 대선에서 지지했던 이유를 재확인하며 회귀하는 모습"이라며 "이상민 장관 거취와 대통령의 사과 여부 등 '이태원 참사' 이슈, 국민의힘 전대 '윤심(尹心) 논란'과 '룰 논쟁'은 지지율을 누르고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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