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대중교통 제외하고 설연휴 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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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대중교통 제외하고 설연휴 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2.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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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음 달 중순~말부터 2단계에 걸쳐 해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음 달 중순~말부터 2단계에 걸쳐 해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음 달 중순~말부터 2단계에 걸쳐 해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착용 의무를 해제 한 뒤, 이후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19일 오후 4시부터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자문위)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조정안을 발표한다.

일단 1단계 해제 시점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즉 설연휴 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정부는 먼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뒤, 다시 모든 시설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1단계 해제에서 제외되는 시설은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은 1단계에서 의무가 해제된다. 고령자도 많이 이용하는 마트의 경우 해제에서 제외될지 추가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조정 시점은 설연휴인 1월 중하순이 거론된다. 1월이면 각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번지는 독감 유행이 주춤해진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2단계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낮아지는 시기에 모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에 속도를 내는 데 대해 부정적 시각도 여전하다. 아직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한창이라 안정을 찾은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3일 정부안을 확정해 발표하고 이후 2~3주 동안 지표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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