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역 일대 천지개벽...혁신파크 자리에 60층 포함 복합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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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역 일대 천지개벽...혁신파크 자리에 60층 포함 복합단지 추진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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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혁신파크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가 일자리와 주거, 상업시설이 융복합된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60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비롯해 대규모 복합쇼핑몰까지 역세권을 연계한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혁신파크’ 부지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연내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사업을 본격화,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삼성동 코엑스(46만㎡)보다 더 넓은 총면적 약 50만㎡ 규모의 시설로 조성한다.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를 품은 중앙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도 들어선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대학원과 대학·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에 특화한 캠퍼스로 운영한다.

또한 주거·의료·편의시설을 갖춘 다양한 가족형태를 아우르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도 들어선다.

부지 내 모든 시설과 기능은 통합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을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차는 지하에서 이동할 수 있게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불광역과 부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에는 보행다리, 입체산책로, 하늘공원 등을 설치해 은평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이다.

전문가들은 서울혁신파크 부지활용개발계획이 자족기능이 취약한 서북권에 일자리 확대와 다양한 소비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근 지역이 GTX-A 개통과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으로 서북권 지역 위상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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