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약과나 서울대 갈래...SKY 수시합격자 2천여 명 '등록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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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의약과나 서울대 갈래...SKY 수시합격자 2천여 명 '등록 포기'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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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우한나 기자)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130여명, 연세대와 고려대를 합쳐 2000여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했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 1차 추가 합격자는 138명으로 작년보다 13명 줄었다. 자연계열 112명, 인문 20명, 정원 외 단과대 통합선발 6명으로 자연계열이 인문계열 보다 추가 합격자가 5배 가량 많았다.

자연계열은 간호대학 40명 모집에 12명(30.0%),  응용생물화학부 26명 모집에 8명(30.8%), 생명과학부 37명 모집에 11명(29.7%), 기계공학부 70명 모집에 9명(12.9%) 등이 추가 합격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사회복지학과 2명(14.3%), 정치외교학과 2명(4.5%), 경영대 2명(2.6%) 등이 있었으며 의예·치대는 없었다. 이외에 약학계열 4명, 수의예과에서 1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연세대, 고려대의 1차 추가 합격자는 총 2068명이다.

두 대학 모두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더 많은 추가모집 인원이 나왔다. 추가 합격 규모는 연세대는 자연 465명·인문 350명, 고려대는 자연 654명·인문 574명이다.

연세대 의대는 66명 모집에 26명(39.4%), 고려대 의대는 81명 모집에 42명(51.9%)이 등록을 포기했다.

또한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서 35명(85.4%), 전기전자공학부 72명(64.3%), 고려대 컴퓨터학과 53명(74.6%), 기계공학부 55명(67.1%)이 수시 합격 후 등록을 안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연세대와 고려대 자연계에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에 복수 합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023학년도 서울권 소재 수시 선발인원은 4만6287명으로 작년(4만7556명)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대표는 "수시 미선발로 인한 수시 이월인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정시 선발인원도 많이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현재 수시 예비 합격자 번호를 받은 수험생도 지난해 예비 순서보다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정시 경쟁률이 치열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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