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명 중 15명 재감염..."백신 맞아야" vs "부작용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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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0명 중 15명 재감염..."백신 맞아야" vs "부작용 더 문제"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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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야외 출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 인사동 거리. (사진=이원영 기자)
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야외 출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 인사동 거리. (사진=이원영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 시민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 사례가 지난 6월부터 증가해 12월 첫째 주(12월 4일~7일) 기준 14.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10월 1일~12월 7일), 서울시 코로나19 재감염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 확진자 중 40% 이상, 요양시설 확진자 중 30% 이상이 재감염자였다.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10월 5.9%→ 11월 8.7%→ 12월 11.0%)를 보여 건강취약계층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활동이 많은 20세 미만 확진자도 5명 중 1명(약 20%)이 재감염자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이 재감염 위험을 낮춘다는 주장도 나왔다.

10월 기준 미접종 확진자의 23.2%가 재감염자로 추정되는데, 이는 4회 접종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6.5%)의 약 3.6배, 5회 접종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4.8%)보다 약 4.8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접종 횟수가 많을수록 재감염 비율은 적은 것으로, 백신 접종이 재감염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국내외(미국, 질병청)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주저함의 가장 큰 요인으로 ‘추가접종 후 발생가능한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54.1%)’으로 나왔다.

서울시는 재감염 추정사례 증가 원인을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또는 백신의 면역 효과 감소, ▲동절기 백신 접종률 저조, ▲지속적 신규 변이 출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재감염 추정 사례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유행 특성을 파악하고자 감염병연구센터에서 서울시 확진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 예방에도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60세 이상 어르신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서울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을 반대하고 있는 A의사는 "이런 식으로 백신 접종을 권유하다가는 평생 맞으라고 할 것"이라면서 "이미 백신은 감염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 판명난 마당에 왜 자꾸 추가 접종을 권하는지 모르겠다. 백신으로 인한 급사 등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는 당국이 눈을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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