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간 젤렌스키에 바이든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하겠다"
상태바
달려간 젤렌스키에 바이든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하겠다"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22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담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2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담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8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의 이번 지원 방안에는 장거리 요격시스템인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핵심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무자비하고 잔인한 공습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능력을 제기할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공 시스템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지원 방안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발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보안 속에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00일이 되는 날로 바이든 대통령은 "300일이라니 믿기 어렵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을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며 민간인을 향한 러시아 측의 무자비한 공습을 겨냥했다.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은 사거리가 70∼80㎞에 달해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요격이 가능하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순항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항공기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함으로써 이전 방공 시스템보다 비약적으로 방위 역량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