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특위, 윤희근·이상민 등 청문회 증인 73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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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국조특위, 윤희근·이상민 등 청문회 증인 73명 확정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1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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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6일 청문회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사진=유튜브 캡처)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다음 달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73명을 확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한덕수 국무총리와 ‘닥터카’ 동승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증인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국조특위는 2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1차 기관보고에서 1·2차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오늘 여야 간사위원 합의된 부분 의결하고 합의가 있으면 다시 (특위를) 개최해 의결하겠다"며 "윤 경찰청장 외 1차 44명, 이 장관 외 2차 29명으로 총 73명"이라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애초 다음 달 2일과 4일, 6일로 예정했던 청문회 일정을 4일, 6일로 미루는 내용의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여야는 세 차례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으나 한 차례가 줄어들게 되면서 3차 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국조특위가 증인채택을 이날 의결함에 따라 내달 2일 예정돼 있던 1차 청문회는 무산됐다. 내달 2일 청문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전인 지난 26일까지 증인채택을 의결해야 하는데, 마무리 짓지 못한 탓이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1차 청문회를 내달 4일에 열리고 하고, 윤 청장을 비롯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이 참석하도록 의결했다. 

오는 6일로 확정된 2차 청문회에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 용산구 관계자들이 집중 질의를 받는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일반 증인과 관련해서는 간사 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닥터카 탑승' 논란의 주인공인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특위 활동이 내달 7일에 종료되는 만큼 여야 협의 과정에서 특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할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활동 기간 연장은 본회의 의결이 있어야 가능하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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